2024. 3. 21. 11:47ㆍ트렌드-로그/부동산·유틸리티·금융
"최저 1%대"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 40일 만에 4조원의 대출 규모를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특별 대출 제도는 최저 1%대의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정부의 지원책으로, 그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새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높은 금리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아, 부동산 시장을 완전히 활성화하는 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내용 요약
🔸대출 규모와 용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저 1%대 신생아 특례대출은 올해 1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40일 동안 총 1만6164건의 대출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총 4조 193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의 용도를 살펴보면,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인 '디딤돌'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1만 1887건에 달하는 거액인 3조 2139억원을 의미합니다. 특히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의 신청 규모가 2조 1241억원으로, 전체 대출 신청액의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 자금 대출인 '버팀목' 역시 대환 용도가 대출 신청액의 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
특히 주택 구입 자금 중 대환 용도가 주를 이루면서, 과거의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부동산 시장 부양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올해에만 32조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신생아 특례대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례대출의 영향으로 집값이 반등하는 효과가 기대되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동향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신고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총 1653건 중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57.7%로 전달보다 2.6%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주택 구입 수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의 9억 원 이하 아파트는 주로 서울 외곽 지역에 몰려 있으며,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들 주택의 비중은 각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전망
정부의 정책 대출 상품 수혜지로 이들 서울 외곽 지역이 꼽히고 있지만, 집값 회복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례보금자리론과의 비교에서도 확인됩니다. 상계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는 "신생아 특례대출 이용 조건이 까다로워서 시장에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까지 적용돼 주택 구입 때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져 지역 집값 회복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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