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9. 15:34ㆍ라이프-로그/경제·경영 공부
개요
안녕하세요? 코쟈니움 입니다. 오늘은 뇌과학에서 기초적이고 중요한 '해마'와 '편도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 주제와는 약간 궤가 달라 뜬금 없겠지만,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보며 정리해보았습니다. 해마와 편도체가 어느 부위에 있고, 중요성은 얼마만큼 인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다뤄보겠습니다.
해마와 편도체
[해마]
뇌는 전뇌, 중뇌, 후뇌로 구성되어 있고, 전뇌는 대뇌 피질과 변연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변연계를 둘러싸고 있는 대뇌 피질은 외부 환경과의 교신을 통해 이를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하고, 고도의 사색기능, 판단기능, 창조적 정신기능을 가능케 해줍니다.
대뇌 피질 중심에 있는 변연계는 본능 행동과 정서 감정을 주재하는 기구로, 행동의 의욕과 학습, 기억과정에 크게 관여하는데요, 이를 구성하는 소 기관 중 하나가 바로 언어적 기억, 의식적 기억, 특히 쾌감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 입니다.
이 해마가 손상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고 볼 수 있죠.
[편도체]
마찬가지로 변연계의 소기관 중 다른 하나가 바로 감정적 기억, 무의식적 기억으로 공포나 분노를 담당하는 '편도체(amygdala)' 입니다.
편도체는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 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정서 기억을 저장하고 회상을 조절할 뿐 아니라 학습된 정서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편도체는 10개 이상의 핵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들은 각각 다른 경로에서 들어온 감각 신호를 받아들여 다시 다른 곳으로 내보냅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연결과 통합이 일어난다고 해요.
* 편도체에 있는 핵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기저외측핵', '피질내측핵', '중심핵'입니다. 몸의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들이 편도체의 '기저외측핵'에 이르면 이를 대뇌피질로 투사해 감정적 경험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감각 신호들 중에서 후각 신호는 편도체의 '피질내측핵'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편도체로 들어온 감각 신호는 '중심핵'으로 연결되어 자율신경계로 신호를 내보냅니다. 이러한 신호는 시상하부로 가서 자율신청 반응에 의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거나 각성과 비슷한 생리적 반응을 유발합니다.
** 측두엽이 손상된 원숭이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실험결과가 있었는데요, 이는 측두엽 안쪽에 있는 '편도체'가 손상돼 공포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인간의 경우에는 편도체가 손상되면 시각, 청각적 자극에 포함된 정서적 단서를 탐지하는 능력을 잃어 정서적인 정보처리에 문제가 생겨 감정이 둔화될 수 있다고 하네요.
* 강윤정, 차귀령.(2017).기억을 만드는 해마, 기억에 정서를 입히는 편도체.브레인,63(),37-39.
** 강윤정, 차귀령.(2017).기억을 만드는 해마, 기억에 정서를 입히는 편도체.브레인,63(),37-39.
정리하며
오늘은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뇌 과학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해마'와 '편도체'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우리가 평상시에 '과음'을 하거나 하면 '필름이 끊긴다'고 하죠? 알코올이 해마의 글루탐산성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기억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 많은 해로운 물질들이 존재하지만,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과음을 끊는다면 적어도 아주 조금은 더 건강한 해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보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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